귀국 후 2주 안에 열이 날 때
해외여행에서 돌아온 뒤 열이 나면 감기로 넘기기 쉽지만, 모기매개감염병이나 말라리아일 수 있어요. 질병관리청은 귀국 후 2주 이내에 의심 증상이 있으면 의료기관에서 최근 해외 여행 사실을 알리라고 안내해요. 숨이 차거나 의식이 흐려지는 등 응급 증상이 있으면 먼저 119를 부르세요. 검사와 치료를 대신하지 않아요.
1. 2주를 기억하세요
의심 증상은 발열, 발진, 관절통, 근육통, 결막염, 두통이에요. 병마다 잠복기와 함께 나타나는 증상이 달라요.
| 병 | 잠복기 | 함께 나타날 수 있는 증상 |
|---|---|---|
| 뎅기열 | 5~7일 | 두통, 근육통, 발진, 관절통 |
| 치쿤구니야열 | 1~12일 | 급성 발열, 관절통, 관절 부종 |
|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 3~14일 | 반점구진성 발진, 결막염, 근육통 |
| 황열 | 3~6일 | 발열, 황달, 구토, 근육통 |
| 열대열 말라리아 | 9~14일(평균 12일) | 열, 오한, 두통. 열이 매일 나는 경우가 많음 |
2. 말라리아는 더 늦게 나타날 수 있어요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열대열 말라리아는 대부분 귀국 후 1개월 이내에 발병해요. 삼일열 말라리아는 감염된 지역에 따라 잠복기가 달라서 길게는 1년 이후에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그래서 열이 나면 '2주가 지났으니 괜찮다'고 넘기지 말고, 말라리아 발생 지역을 다녀왔다면 진료 때 지난 1년의 여행 사실을 알려야 해요. 질병관리청은 해외에서 걸린 말라리아를 치료하지 않고 두면 중증으로 진행해 24시간 이내에 사망할 수 있어서 진단 즉시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고 안내해요.
3. 열 패턴으로 보는 말라리아
질병관리청은 국내에서 흔한 삼일열 말라리아가 하루는 열이 나고 하루는 열이 없다가 다시 열이 나는 패턴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해요. 열이 날 때는 심한 오한이 30분~2시간, 39도 이상 고열이 몇 시간, 땀이 흠뻑 나며 열이 떨어지는 단계가 이어질 수 있어요. 반면 열대열 말라리아는 열이 매일 나는 경우가 많고, 치료가 늦으면 의식 저하, 황달, 호흡곤란, 혈뇨, 저혈압 같은 장기 부전 증상이 생길 수 있어요.
4. 진료 때 말할 내용
- 다녀온 나라와 지역, 기간
- 모기에 물린 기억과 숙소 환경
- 열이 시작된 날과 열 패턴(매일 나는지, 하루 걸러 나는지)
- 말라리아 예방약을 먹었다면 복용 여부
해외 말라리아는 정확한 종류가 확인되기 전까지 열대열에 준해 치료를 시작한다고 국가건강정보포털이 설명해요. 이런 판단은 의료진이 하니 증상을 정확히 전하는 것이 중요해요. 열이 난 날짜와 열이 없던 날을 달력에 간단히 적어 가면 도움이 돼요.
5. 입국할 때
검역관리지역을 방문하거나 경유했다면 입국할 때 Q-CODE나 건강상태질문서를 제출해야 해요. 발열, 기침, 발진이 있으면 이때 검역관에게 상담하세요.
6. 어디에 먼저 문의할까
귀국 후 감염병 증상이 의심되면 질병관리청 콜센터 1339에 문의할 수 있어요. 1339에서는 보건소 연계와 행동요령을 안내해요.
7. 주변 사람과 헌혈
질병관리청은 말라리아가 공기나 환자와의 일상적인 접촉으로는 감염되지 않는다고 설명해요. 다만 증상이 없어도 방문 국가에 따라 헌혈을 미뤄야 하는 기간이 있어요. 자세한 기준은 헌혈 보류 기간을 따로 다룬 글에서 확인하세요.
8. 핵심 정리
- 귀국 후 2주 안의 열, 발진, 관절통, 근육통, 결막염, 두통은 여행 사실과 함께 진료받아요.
- 열대열 말라리아는 대부분 1개월 안에, 삼일열은 1년 뒤에도 나타날 수 있어요.
- 진료 때는 방문 지역, 기간, 열이 시작된 날과 패턴, 예방약 복용 여부를 알려요.
-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면 질병관리청 1339에 문의해요.